시민교통 불편없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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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종규청와대경호실장은13일 전국시·도경찰국 경비과장회의에서『대통령출타시에교통을 차단하거나 통행인에게 불편을 주는일이 없도록하라』고 지시했다.
진양농가철거및 울산통로차단사건같은 일이 없도록 과잉 경호를 삼가라는 박대통령지시에따라 박경호실장은 앞으로의 연도경비지침을 시달하면서『1·21사태후 북괴의 대남공세증대에 자극되어 경찰관들이경비임무를 보다 충실히하겠다는 뜻에서 이번일이 일어났겠지만 삼엄하고 지나친경비는시민생활에불편을주는것이니앞으로시정할것』을 당부했다. 박실장의이밖의지시는마음과같다. ⓛ양쪽통행이불가능한좁은도로를 제외하고는 평소와같이 차량통행을 허용할것이며 제한해서는 안된다. ②비록좁은길이라도오랫동안통행을제한하지말고뷸편이없도록최단시간내에소통시킬것. ③대통령지방출장경호임무에임하는경찰관들은노인·부녀자·어린이들을친절히보호·선도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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