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우호조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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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과「이란」양국은 5일 상오 외무부에서 양국간의 항구적인 우호관계와 각분야에서의협력을 다짐하는 우호조약을 체결했다.
최규하 외무장관과 4일 저녁 내한한 「아르데쉬르·자헤디」「이란」외상 사이에 조인된이 우호조약은 67년1월「이란」에 우리나라 상주대사관이 설치된 이후 양국간에 체결된 최초의 조약으로서 ⓛ양국간의 항구적인 평화와 영속적인 우호관계의 지속 ②외교 및 영사관계의 유지 ③정치·경제·사회·문화등 양국이 공통의 이해관계를 갖는 모든 분야에 있어서 상호협력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미·중 이어 세 번째>
우리나라가 미국(56년11월28일) 중화민국(64년11월27일)에 이어 세번째로 우방국가와 체결한 이 우호조약은 비준서를 상호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갖는다.
이 조약은 앞으로 「이란」과 맺을 무역 및 문화협력의 바탕이 될 뿐만아니라 대중립국 특히「아랍」중립국에의 적극적인 진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박대통령 예방>
4일 내한한 「아르데쉬르·자헤디」 「이란」외상은 5일 청와대로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등수교 훈장을 「자헤디」외상에게 수여했다.
최외무장관의 초청으로 5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자헤디」외상은 「파르타숴」외무성정무 총국장등 7명의 공식수행원을 대동하고 4일 저녁 공로 내한했다.

<중앙대에서 명예박사>
「자헤디」외상은 5일 낮 중앙대학교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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