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대구 무료 물놀이장 3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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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을 앞둔 ‘금호강 둔치 물놀이장’.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구청 뒤 금호강. 이곳을 가로지르는 신음철교에서는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폐철교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선로 위에 자전거도로와 인도, 카페, 영상다리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철교 아래 강 둔치에서는 ‘금호강 둔치 물놀이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어린이들이 강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대구에 물놀이장이 잇따라 문을 연다. 대구시나 구청에서 만든 것으로 이용료가 없는 데다 도심에 위치해 어린이들의 피서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금호강 둔치 물놀이장은 다음 달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장한다. 동구청이 9억원을 들여 1000㎡에 풀과 샤워시설, 간이 탈의실, 그늘막, 벤치 등을 만들었다. 풀의 물 깊이가 40㎝ 정도로 유아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구시가 설치한 신천물놀이장도 다음 달 6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신천 가창교 아래·위 두 곳으로 전체 면적은 7000㎡다. 한꺼번에 2000여 명이 즐길 수 있다. 물 깊이는 40∼80㎝ 정도. 시는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류에 있는 가창호의 물을 흘려보낸다.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몽골텐트와 쉼터 역할을 하는 데크·벤치, 간이화장실 등이 설치된다. 강가에는 10㎝ 이상 두께로 모래를 깔 았다.

 수성구청은 지난 15일 수성패밀리파크를 개방했다.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수성패밀리파크에는 폭 10m, 길이 35m, 깊이 30㎝의 어린이용 물놀이장이 있다. 옆에는 바닥분수도 설치돼 어린이들이 물놀이장을 오가며 즐길 수 있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그늘막과 파고라 등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시설 3동이 설치됐다. 이곳에는 농구·족구·배드민턴·인라인스케이트장 도 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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