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권문교 인책싸고대립|특감 끝맺 고보고서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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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같은 여야당의 견해차 때문에 특별감사를 마무리지을 감사보고서의 작성에서도 논란이 있을것으로보인다. 신민당측은 특히 지난1일의 감사에서 권장관의 수감태도가 불성실했다는 점을들어 마지막날 감사를 거부했다.
신민당측은 유장관의 인책을 촉구했으며 인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희에 해임건의안을 제안할 방침을 세웠다.
권장관은 1일감사때 중도에 퇴장했으며 야당의원들의 청탁을 조사하도록 감사장에서 관계관에지시했다.
김영삼신민당총무는 4일원내대책위와 특감위원연석회의를 열어 권문교해임을 포함한 특감처리방안을 마련할방침을 밝혔다.
한편 공화당은 신민당의 감사거부에 관계없이 3일낮 문교부단독감사에 들어갔다.
육인수특감위원장은 이날감사첫머리에서『사학의 난맥은 권문교장관이 책임질 성질의것이 아닌데도 신민당이 문교장관해임을 내세워 감사를 거부하는태도는 부당하다』고 말하고 단독감사를 실시, 이날로 감사를 끝내고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공화당방침을 밝혔다.
육위원장은 처리방안으로서 강력한 사학감독을 하도륵하는 내용의 대정부건의안과 청강생을규제하고 등록금의 교육외목적 사용을금지시키는 사립대학교법개경안을 마련하게될것이라고말했다.
신민당소속특감위윈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마지막감사에서 공화당의원들은『대학정원내에서의 부정입학이 자행되고있다』고 지적하고 그시정방안을 강구하라고요구했다.
특히 김성용의원은『일부대학에서은 정원의 20%를 부정입학시키는 사례가있다』고 주장하고 많은 기부금을받고 입학시키는것을막지않으면 정부와공화당은 국민의불신을 사게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권문교장관은『3일자로 각대학책임자에게 금전입학을 시키지말라』는 행정명령을 내릴것이며 이에 불응하여 부정입학시킨 학교가 적발될때에는 엄중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특감위는 이날또 사립대학의 운영자와 총장의 제도적분리문제, 금년도졸업예정자중 정워외학생에대한 구제문제등을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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