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에 첫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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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조동오특파원】한국인 재벌이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구단에 자본을 댔다.
일본「프로」야구「센트럴·리그」동경「오리언즈」는 이번「시즌」에「롯데」제과(사장신격호)와 업무제휴, 그「니크 네임」을「동경롯테스」로 재출발 하게됐다.
이 계약은 오는 20일께 신격호「롯데」사장과 동경「오리언즈·팀」의 영전 대표사이에 정식계약을 맺게 되는데 ①「롯데」는 동경구단의 누적적자의 약 반액인 6억원을 부담하고②「롯데」는 광고비 명목으로 연간5천만원을 구단에 기증토록 되어 있다.
이 결연은 안신개 전 일본수상이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난에 빠진 동경구단은 그동안「산토리·위스키」, 송하전기, 삼양전기.「펩시·콜라」등과 업무제휴 교섭을 벌여왔었다.
일본「프로」구단에는 장훈 백인천등 교포선수가 많지만 재일교포로서 구단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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