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사살 모두35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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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울진과 삼척에 침투한 무장공비를 소탕하고있는 군·경·향토예비군 합동작전부대는 18일 상오 6시쯤 삼척군○○면○○리 뒷산에서 무장공비 2명을발견, 20분동안 교전끝에 모두사살했다고 대간첩대책본부가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상오 현재 합동수색작전부대는 2명을 생포하고 35명을 사살했다.
현지취재반일부교체▲사회부=임판호,금창태▲사진부=최해명,김택현▲지방부=임병돈,정연복,장병한,김영진
【삼척=현지취재반】17일 새벽1시35분쯤 삼척지구 ○○골 이모씨 (31)의 빈집에 들어갔던 무장공비 1명이 이웃주민 김모(31)씨의 재빠른 신고로 출동한 군·경 및 향군합동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김씨는 16일하오 6시쯤 개울건너 30미터쯤 떨어진 이씨집 외양간옆에 무장공비1명이 서성거리는것을 발견했다.
공비가 이씨집방안으로 들어가는것을 확인한 김씨는1킬로 떨어진 향군 ○○중대에 달려가 신고했다.
신고반은 향군중대장 김경종씨(37)등 17명과 김영대하사(22)등 해병3명이 즉각 출동, 17일 새벽 1시쯤 이씨집을 완전 포위했다.
해병2명이 부엌으로 들어가 방안의 공비를 확인, 자수를 권고했으나 공비는 총을 겨누며 발악, 해병들이 수류탄2개를 던지고 향군들은 일제사격을가해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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