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버스」서 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0일 상오8시15분쯤 서울시청 앞을 띠나 구로동으로 가던 동화운수 소속 서울영5∼5483호 급행「버스」(운전사 김중선·52)가 영등포구 영3동 155 중소기업은행 영등포지점 앞길에 이르렀을 때「버스」안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폭발물이 터져 승객 이용선씨(31·서울서대문구만리동288)등 5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이미희양(24·구로남국민학교 교사)등 10여명이 경화상을 입었다.
이날 5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가던「버스」의 뒷자리에서 폭발물이 터졌는데 승객 한왕구씨(28·성동구행당동317)에 의하면 시청 앞에서 탄 50대 남자가 가지고있던 높이30센티 가로15센티의 종이포장뭉치 (화학약품)가 터진 것이라 한다.
이 사고로 「버스」안 일부가 불에 타고 중경상자들은 영등포구 연합병원·삼일병원·제중의원에 나누어 입원 가료 중이다.
경찰은 화학약품을 가지고 탄 50대 남자를 수배하는 한편 사고원인을 캐고있다.
◇중상자▲김인기(21·서대문구만리동2가199)▲박덕일(27·경기도고양군신도면구파발)▲신용식(47·서대문구불광동421의4)▲김용의(29·성북구송천동443의1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