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도 괴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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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괴벽보사건이 풀리지 않고있는 21일 하오2시40분쯤 서울 종로2가「버스」정류장 앞에서 동백림 공작단사건에 대한 대법원판결을 비난하는 내용의 괴「비라」를 뿌리던 청년2명과 이「비라」를 만든 범인이 경찰에 잡혔다.
21일 하오 서울시경은 전노인의용대 총두령이며 전민중일보사장 김우정씨의 명의로 된 괴「비라」를 뿌리던 서라벌에 대해 미술과1년 김연훈군(21·서울영등포구흑석동49)과 배명씨 (25·무직·예관동3)등 2명을 현장에서 잡고 이들의 진술에 따라「비라」를 만든 사람이 김씨(72·마포구아현동산7)임을 밝혀내고 이「비라」를 만든 목적과 배후관계를 따졌다.
또한 경찰은 이날 김씨에게 인쇄자금을 대준 사람이 유수희씨(60·용산구청암동)임을 밝혀내고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비라」8백7장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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