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3천2백66억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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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여당은 69연도예산안을 3천2백66억원으로 조정,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박정희대통령주재로 열린 정부·여당연석회의에 보고했다. 공화당예결위가 조정한 이 예산안은 현년도 규모2천5백41억원보다 7백2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세입예산 가운데 내국세는 1천9백76억원으로 책정되어 현년도 보다 국민부담은 541억원이 늘어나 있다.
정부측최종안으로 경제기획원이 내놓은 예산안은 세출이 세입보다 22억원이 많은 3천2백88억원의 적자예산이었으나 공화당 예결소위에서 조정된 것이다.
당초 담배값을 제외한 공공요금은 올리지않기로했던 정부·여당은 체신요금일부를 올리기로 했으며, 공무원봉급은 내년4월부터 30%인상하되 수당으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공화당예결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예결위7인소위가 마련, 박대통령에 보고한 내용을 확인한 뒤 내년 예산안을 확정짓는다.
예산조정작업을 한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은 ⓛ고속도로 ②전원개발 ③종합제철 등 기간산업 ④국가전략산업 ⑤축산자금 ⑥농가소득증대사업 등에 중점배정 되었다고 밝히고 계속사업은 중점 완성시키되 신규사업은 인정치 않는 방침 하에서 짜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예결소위에서 대충 매듭지어진 내년도 예산의 세입·세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입 (괄호안은 추경포함 현년도규모) ▲내국세=1천9백76억(1천4백35억) ▲관세=4백75억(3백33억) ▲전매익금2백24억(1백48억) ▲재정자금예탁금=1백15억(50억) ▲예탁금이자 97억(79억) ▲세외잡수입=1백16억(1백82억) ▲대충자금=2백10억(2백72억) ▲파월경비지원=53억(40억)
◇세출 ▲일반경비=9백64억 ▲교부금=6백4억 ▲투융자=8백64억 ▲국방비=8백27억 ▲협정제비=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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