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원집행 일시보류|한국에 큰 타격 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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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8일동양】「토머스·모간」하원 외교위원장은 8일 외원계획집행을 1년간 유예하자는 것은 미국 외교 정책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역설하고 그것은 한국을 포함하는 5개 전초 방위국들이 필요로 하는 군사원조를 끝장 내게 하고 한국과 그 밖의 개발도상 나라들의 크나 큰 개발 노력에 대한 지원을 꺾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로저즈」의원이 제안한 외원의 1년간 집행유예 안을 신랄히 비판했다.「모간」의원은 특히 상당한 병력을 월남에 파견하고 있는 한국이 자국의 휴전선 방위에서 북괴의 침략과 침투에 대처하기 위해 막대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수개월 전「존슨」대통령은 대한 추가군사원조를 요청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하원 본회의는 10일부터 외원안의 심의에 착수할 예정인데 1년간 외원집행유예 안은 종전보다 더 많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나 결국 의회를 통과하지 못 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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