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부진」이 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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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가 추진중인 주요사업(4백28건)중 진척 부진 사업이, 전체의 21%(71건)임이 내각기획조정실의 정부 사업 추진 심사 분석에서 밝혀졌다.
최주철 기획조정실장은 4일 상오 이 보고를 통해 사업 진척 부진의 이유로 ①차관수속·수출허가·지불약정서 발급지연 ②예산부족 ③외식사업의 협정체결 지연 ④방침 결정 및 사업 착수 지연 등이라고 지적하고 차관을 포함한 외자의 적기도입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 실장은 전력 문제에 언급, 작년 12월부터 9만킬로의 전력 부족으로 제한 송전을 하게 된 것은 지난 65년 미수 「토머스」 조사단의 전력 수요 책정이 과소했고 최대 가능 출력을 과대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수송은 철도의 기존 시설 개량과 육로 및 해운 수송력 증강에 중점을 두는 시책아래 ①중앙선·태백선 등 중요 산업선의 전철화, 비경제성 건설을 지양하고 기존 시설의 개량 보수에만 투자하도록 하며 ②육로 부문에 있어 자동차 공업을 육성하며 ③대형 화물 자동차를 대량도입 하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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