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행정구역상 독도를 편입하고 있는 시마네(島根)현의 오키노시마가 최근 독도의 섬과 바위들에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지역 신문인 산인(山陰)중앙신보는 “오키노시마 지자체가 과거의 자료 등을 검토해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 서도엔 오시마(男島), 동도엔 메시마(女島)란 이름을 붙였고, 그 밖에 주변 아홉 개의 바위도 각각의 지명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시마네현의 이 같은 행동은 지난해 10월 우리 국토지리정보원이 독도의 봉우리에 우산봉(동도)·대한봉(서도)이란 지명을 제정한 것에 대한 대응조치다. 오키노시마 측은 6월 초 공식 지도에 새로운 명칭을 반영해줄 것을 일본 국토지리원에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독도의 일본어 지명을 국토지리원의 지도에 기재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결정했다.
[브리핑] 일본, 독도와 주변 바위에 새 이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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