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번째 환자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SFTS 의심사례로 신고돼 16일 숨진 제주도 거주 73세 남성에 대해 국립보건연구원이 역학조사를 실시해 SFTS에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숨진 강원 춘천 거주 63세 여성에 이어 두번째로 SFTS 확진환자로 기록된다.
과수원과 소 농장을 운영하는 이 남성은 평소 작업 도중 진드기에 자주 물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을 할 때 긴팔·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