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부철군 확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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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4일 동양】유력한 미국신문들은 14일 아침 박대통령이 오는 17일「호놀룰루」회담에서「존슨」대통령으로부터 다음 두 가지 확약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아시아」에서의 대공투쟁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②미국은 북괴의 도발에 대해 한국을 단호히 지원한다.
「뉴요크·타임즈」지는「존슨」대통령이 박대통령에게 미국이 월남에 형식적인 연립정부를 수립하여 미군철수의 구실로 하지는 않을 것임을 다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스타」지 역시「존슨」대통령이 박대통령에게 미국은 명예로운 평화를 추구하면서도 군사력에서「리드」하고 있으며 그런 평화가 올 때까지 계속 싸울 것임을 다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는 이어 「존슨」대통령은 북괴의 어떤 도발행위에도 한·미 두 나라가 단호히 대처할 결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워싱턴·포스트」지는「호놀룰루」회담에서의 박대통령의 주요목표는 증대하고 있는 북괴도발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확대공약이라고 보도했다.
동경발신기사에서 이 신문은 한국 관변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박대통령은 만약 북괴가 다시 침투공격을 시작하는 경우 한·미 공동으로 무력보복을 가할 것을 다시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박대통령은 또「존슨」대통령이 이미 국회에 요청한 1억불의 추가 군사원조의의 군원과 재래식경제원조의 증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보도는 또「호놀룰루」회담에서는 월남문제, 「푸에블로」사건에 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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