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자유화강령채택|복수당·해외여행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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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라하9일UPI동양】새로이 자유화된「체코슬로바키아」공산당은 9일 3개월전에는 꿈도못꾸었던 자유를 「체코」인들에게주기위해 『폭넓은 민주주의』를 통하여 이나라의 「모든정치제도」를 개혁하기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CTK통신이 보도한 당의 『새 행동강령』 발췌문은 ⓛ다른나라로 여행하고 또이민까지도 할수있는 새로운 자유와 ②검열제의 철폐 ③다른당과 임의집단이 국정에 참가할수있는 권리를 약속했다.
이행동강령은 또 대외정책상의 극적인 전환으로 현재까지 소련정책을 추종해왔던 「체코」는 앞으로 기본적인 대외정책문제에서 독자적인 입장을 추구하게 될것이라고 천명했다.
이강령은 이어 「체코」국민이 모든나라와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1주일간의 대담끝에 당중앙위가 채택한 『「체코」의 사회주의로의 길』이란 표제의 이행동강령은 당제1서기「두브체크」가 공약했던 「체코」자유화의 지침을 제시하고있다.
새강령은 예기했던대로 소련을 비롯한 공산국가들과의 『동맹과 협력』을 역설하는 반면 「체코」가 자본주의국가들과의 『평화 공존정책을 적극실행할수있을것』임을 다짐했다.
국내문제에있어 이강령은 종전에 공산당의 지배아래있던 민족전선의 다른4개당들도 독자노선을걸어 국정수립에 참여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령은 해외여행및 이민권은 『일부 전문가들의유출』을 방지하기위해서만 제한될것이라고 밝혔다.
【프라하9일 로이터급전동화】「체코슬로바키아」공산당은 9일밤 행동강령에서 공산국가로선 전례없는 일대쇄신책을마련, 이 행동강령은 국가안보기구감를 두독립단위체로 양분해서 ⓛ외적이 침범하지않도록 국가를방위하는 조직체와 ②국내범죄를 다루고 공안유지를 맡을 조직체를 두자고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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