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6개월째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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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가격인 생산자 물가가 6개월째 올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전달보다 1.0%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오름폭은 지난해 4월(1.0%)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1%나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한파로 출하 물량이 준 데다 설 수요가 늘어 농림수산품(1.9%)이 크게 올랐고,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오름세로 공산품(0.9%)과 서비스(1.2%)도 덩달아 급등해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농산품 중에선 사과(11.9%).배(13.5%). 상추(65.5%) 등이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보다 몇달 앞서 오르거나 내리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물가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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