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 확정

중앙일보

입력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9일 충북경선에서 5백92표(72.3%)를 얻어 오는 9일 서울경선 결과와는 상관없이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선에서 최병렬(崔秉烈)후보는 1백52표(18.6%),이부영(李富榮)후보 60표(7.3%),이상희(李祥羲)후보 15표(1.8%)를 얻었다.투표율은 54.5%였다.

누적득표 결과는 이회창 후보가 1만5천1백60표(72.6%),최병렬 3천26표(14.5%),이부영 2천1백83표(10.5%),이상희 4백99표(2.4%)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李후보는 사실상 경선전을 마감하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와의 대선 본선대결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최병렬(崔秉烈)후보는 “앞으론 단결하고 단합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했고,이부영(李富榮)후보는 “이회창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한쪽 날개를 담당해 큰 역할과 몫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최상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