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된 것 다쓰자 또 빈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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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6·8선거 후 경제입협회가 선관위에 기탁, 배당받은 정치자금 4천만원으로 지난가을까지 살림을 꾸려 온 신민당은 다시 자금난으로 선거소송비용조차 곤란, 당간부들이 자금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지난7월분부터 소속 의원들로부터 매달 1만원씩을 거두어 시급한 경상비에 충당해왔으나 국회경리과에서 일괄공제해온 갹출마져 의원들의 초과가불로 새해 들어서는 그나마도 힘들게 됐다고.
그래서 조흥만부총무는 10일 경리과에 소속의원의 세비가불현황을 알아본 즉 소속의원 대부분이 이미 평균 40~50만원씩 가불을 해간 실정이더라고. 신민당 총무단은 긴급조치로 우선 총무단 4명의 세비를가불, 당운영비로 쓰고 의원들에게서 추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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