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첫 대의원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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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만 교직자들의 모임인 대한 교육 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제 15회 전국 교육 공로자 표창, 그리고 제25회 대의원 대회 개회식이 23일 상오 9시 반 서울 시민 회관에서 열렸다.
2개로 쪼개졌던 교련이 하나로 합친 후 첫 전국 대의원 회의인 이 자리에 정일권 국무총리를 비롯, 문홍주 문교부 장관, 그리고 교육계 원로들과 3천여명의 시민이 모여 평생을 교단에 바친 5백28명의 교육 유공자들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해병대 주악으로 시작된 식전에서 임영신 교련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유능한 교사가 전직하는 사태가 늘어나는데 대해 과감한 대책을 대통령이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6백만 학생을 입시 지옥에서 구출키 위해 교육 종합 계획이 전반적으로 재검토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교육 유공자 표창식에서 정일권 국무 총리는 김진택(서울 남대문 국민교장)씨등 20명에게 국민 훈장 목련장을 수여했으며 문교부 장관은 염만천(대성 국민 교장)씨 등 5백8명에게 연공상을 각각 수여했다.
또한 임영신 회장은 국어 교육회 이응백씨 등 13명에게 개인 공로상, 그리고 10개 단체에 단체 공로상을 수여했으며 교련을 위해 이바지한 12명의 개인과 2개 단체에 감삿상을 각각 주었다.
이날 교련 대의원 대회는 초등 2백44, 중등 l백62, 대학 81명의 대의원 총4백87명이 모여 열렸는데 24일 하오에는 임기 만료된 회장단과 이사진의 선출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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