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많은 비…가뭄해갈 도움

중앙일보

입력

16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건조주의보.경보가 해제되는 등 가뭄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기상청은 이날 "습하고 따뜻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14일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며 "이번 비로 인해 건조주의보.경보가 해제되는 등 가뭄해갈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부산 2백20.5㎜,거제 1백86.5㎜,통영 1백9㎜,의성 85㎜,정읍 1백㎜,전주 99㎜,대전 69.5㎜,원주 40㎜,서울 20.5㎜ 등이다.

한편 이날 밤 비가 그친 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고원지방에서 발생한 황사(黃砂)가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와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는 먼지농도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보통황사지만 노약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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