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사범대학 가정과 주임교수 김경진(45·여·수유동254의4)씨 집에 지난4일부터 20일까지 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12차례가 걸려오고 집앞의 우체통이 불살려지는등 사거이 있었음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전화는 여자목소리로 주인인 김교수가 집에 없을 때 딸 안미례(23)양에게 걸려온 것으로 『집에있는 돈을 모두 보자기에 싸서 수유리「버스」종점앞으로 나오라. 안나오면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애용.
돈을 갖다주지않자 16일에 우선 시범을 보이겠다고 말한 뒤 17일상오1시쯤 휘발유를 종이에발라 우체통속에 집어넣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범인은 20일 상오 2시쯤 다시전화, 김교수가 직접받자 아무말을 하지않고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걸기를 여덟 번 약1시간동안 가족들을 공포에 떨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