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규선 의혹 수사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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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은 10일 여권 핵심인사의 보좌역을 지낸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先.42)씨가 스포츠토토의 체육복표사업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崔씨의 전 운전기사 천호영(35)씨의 고발 사건을 특수2부(부장검사 車東旻)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崔씨 등 사건 관련자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 千씨와 崔씨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서 제기한 崔씨 관련된 의혹을 모두 밝힐 것"이라고 말해 崔씨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액을 제공했다고 밝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은 또 체육복표 사업자인 스포츠토토가 千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이첩받아 서울지검 특수2부에서 함께 수사키로 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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