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담합설 사건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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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9일 정오 전국체전 자전거일반부에 참가하고 있는 20여명 선수들은 지난 6일 D일보에 게재된 등위담합기사에 대하여 『전혀 사실무근이며 대회주최 측이나 D일보가 이를 시정해 주지 않을 경우 이후부터는 일체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들의 이같은 공개성명발표는 체전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이 때문에 경기는 약 30분 중단됐다.
등위를 짜고 경기를 진행한다는 D일보기사 사건에 대하여 대한 「사이클」연맹은 7일 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10일 하오 2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사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나 체전주최측인 대한체육회는 이 문제에 관해 일체의 공식적인 태도를 밝히지 않고 「사이클」연맹의 조사 처리결과를 관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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