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권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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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아시아」남자농구 선수권대회는 대회 6일째인 27일 경기로 종반전에 돌입했는데 이날 한국은 「홍콩」을 86-46, 「필리핀」은 중국을 83-79로 각각 눌러 똑같이 6승 무패의 기록을 세웠으며 일본은 마래에 100-69로 이겨 1패의 차이로 한·비를 추격하고 있다.
이날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인 한국은 최하위에서 맴돌고 있는 「홍콩」의 「존·디펜스」를 뚫지 못하고 고전, 전반은 불과 11「포인트」를 「리드」한 35-24로 끝냈으나 후반에 들어서자 「프레싱」으로 「홍콩」의 독점을 막고 신동파의 중거리와 이인표·김인건의「드라이브·인」으로 「스코아」차이를 넓혀 5분에 52-30으로 크게「리드」를 잡은 다음 제2진을 기용하면서 여유 있게 이겼다.
뒤이어 열린「필리핀」-중국의 경기에서 중국은 철저한 「존·디펜스」로 「필리핀」의 공격을 막아 10분까지 한「골」을 다투는「시소」를 벌였으나 탁월한 개인기를 가진 「베르나르도」와 「로하스」가 들어서면서부터 「필리핀」이 「리드」. 후반「필리핀」은 「페이스」를 갖춘 중국의 「디펜스」를 뚫고 한때 12「포인트」까지「스코아」차이를 벌였으나 「라스트」5분 동안 중국의 「프레싱」에 걸려 2「골」차로 간신히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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