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송편 값 마련이 그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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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 가난한 소녀가 추석송편을 해달라는 막내 동생의 조름에 못이겨「버스」안에서 손님의「백」속에서1천원을 빼려다가 16일 경찰이 잡혔다.
○…용성화공약품(동대문구 인창동8) 직공인 K(16·서대문구)양은 이날 월급 (3천원)중에서1천원을 가불 받지 못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부모가 병석에 누워있고 여섯 식구의 생계를 혼자서 맡고있다는 K양의 딱한 사정을 들은 종로서 이준헌 형사는 K양을 불구속입건하고 동생의 소원을 풀어주라고 1천원까지 마련해주어 흐뭇한 추석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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