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도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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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보=대한 철광의 대규모 고철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시경은 9일 상오 지난 8일 밤 대한 철광 전 업무담당 이사 임선재(46)씨를 철야 심문 끝에『대한 철광사장 임원석씨에게 고철 수입 지불 보증을 서울 철강에 해주었다는 사실을 보고했었다.』고 진술, 사장 임씨도 이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서울 모처에 사장 임씨를 연행코자 형사대를 보냈다.
임선재씨는 8일 밤 경찰 철야심문에서 「아이젠버그」(유태계 서독인 경영)회사로부터 4억5천만원 어치의 고철을 외상 수입함에 있어 대한 철광이 서울철강에 연대지불 보증을 서준 사실을 지난 5월1일 사장 임원석씨가 임석한 중역회의에서 정식보고 했으며 그 후에 수입한 고철처분 진척 상황을 계속 사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함으로써 이 사건은 고위층으로 확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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