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 "거부방침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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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5일 이효상 국회의장이 9월 정기국회의 소집에 즈음하여 신민당 소속의원들의 등원을 촉구하는 공한을 보낸 데 대해 『신민당이 내건 4개항 주장에 대해 박 대통령의 결단이 선행되지 않는 한 등원거부의 당 방침은 변하기 어렵다』고 태도를 밝혔다.
신민당은 새 기구가 구성되는 대로 공화당 일당만의 국회개원과 이에 뒤따르는 시국전반에 대한 당 방침을 논의할 예정을 세우고 있는데 특히 ①예산국회에 신민당이 불참할 경우 정부·여당이 이를 국민에게 왜곡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②등원하지 않더라도 새 예산안의 불합리성과 국민부담의 과중을 막기 위해 예산안을 연구하여 그 시정을 촉구하는 등 일련의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수한 선전부위원장은 『아무리 예산안을 심의키 위한 정기국회라 하더라도 공화당 일당만으로 개원하는 것은 헌정을 유린하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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