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30석을 내놓을 것|대병을 요청하고 있는 이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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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간혹 가다 엉뚱한 편지를 써서 박 대통령에게 보내곤 하던 김준연 민중당 대표는 다시 정국 수습안을 지난 24일 청와대에 보냈다. 『「존슨」 미국대통령의 특사가 대병의 한국군 파월을 요청하기 위해 내한중인 이때…』로 시작된 이 사한은 정국수습안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는데 첫째는 『공화당은 의석 30석을 내놓을 것』, 둘째는 『30구에 대한 보궐선거에는 공화당과 신민당이 후보자를 내지 말 것』으로 되어있다.
청와대에 우송된 뒤 28일 다시 이효상 국회의장에게 보내진 김씨의 수습 안을 들여다본 공화당의 어느 의원은 『중공폭격론과 3차대전 개전론이 정국수습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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