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만 꾸려 가는 살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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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살림은 오는 31일 중앙선거위로부터 나올 정치자금 4천만원을 담보로 빚으로만 꾸려 가고 있는데 당원 몇 사람도 이자 금의 도움을 몹시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
며칠 전 경북의 한 지구당 위원장은 유진오 당수를 찾아와「4천만원이 나오면 선거 후 어려운 형편에 있는 몇 사람(당선자3명도포함)을 도와달라」고 부탁 유 당수는 지난23일 고흥문 이충환 정운갑씨 등을 불러 이 문제를 협의했는데 세 사람 중 한사람은 찬성이 있으나 두 사람은『당의 공금으로 특정인 몇 사람의 살림을 도와준 예도 없었고 말썽만 생긴다』고 반대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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