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 신홍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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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집 수도는 변덕장이
졸졸졸 잘 나오다가
엄마가 밥 지으려면
안나온데요.
우리집 수도는
심술꾸러기
좍좍좍 신나게
잘나오다가도
내가 목욕하려면
금방 안나온데요. <서울 영등포구 본동국민학교 4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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