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겼는지는 두고봐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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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네거티브·시스팀」을 에워싼 경제기획원과 상공부간의 급진 대 온건 논쟁이 절정에 달했던 그간의 대립이 19일 밤의 장 기획 서 재무 박 상공의 3자 회담으로 일단락.
19일 하오까지만 해도 장 기획의 특명으로 무역위원회에 참석했던 김태동 기획원차관이 「리스트」재조정을 제의하자 『더운데 애써 만들어 놓은걸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망신을 당했었다고.
20일 기자회견에서 장 기획은 같은 시간에 「네거티브·시스팀」재조정을 밝히는 박 상공의 발표가 『바로 정부 방침』이라고 했고 경제각의나 국무회의에까지 그 문제가 상정토의 될 가능성을 배제-.
이쯤 되면 그 동안의 논쟁이 누구의 승리로 돌아간 것인지도 분명치 않은데 결과는 좀더 두고 보아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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