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주 불명 밀수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국 밀수 합동수사반(반장 대검 김선 검사)은 18일 김포공항에서 주인 없는 약 3백만원어치의 밀수품을 적발, 하주의 신원을 쫓고 있다.
밀수합동수사반은 주인없는 시계 밀수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주인없는 밀수품 탁송사건을 중시, 「홍콩」에 거점을 둔 조직적인 밀수행위로 보고 김포공항 세관원들의 관련 여부를 계속 내사중이다.
지난 1일 서북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파송된 종이상자와 「비닐·트렁크」 안에는 「볼펜」촉 13만개(65만원) 신경통 치료제인 「프레도니소론」제약원료(1백50만원) 회충약「알코라」(6만원) 「비타민」B 「텔브」(53만원) 등 3백마원어치의 밀수품이 들어있었다.
합동수사반은 「홍콩」에서 「도꾜」까지는 CPA기를 이용, 「도꾜」서 김포까지는 비교적 검색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 서북 항공기편을 이용하여 들여온 후 김포공항 세관원과 짜고 물건을 빼돌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