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50수정도 잔재미|전주 운암선 평균 2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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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금년 들어 가장 더웠던 날씨 탓인지 서울 주변의 낚시터는 대부분 큰 재미를 못봤다. 춘천「댐」은 물이 맑아 몇 낚시회가 계획을 바꾸기까지 했고 고삼은 서너치 짜리 50수정도의 잔재미를 본 정도. 학성도 고삼과 마찬가지로 별로 신통한 재미를 못 봤다.
그러나 당산과 천흥에서는 7, 8치 짜리 까지 끼어 한두 관 가량 올려 그저 심심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전주지방의 운암수로로 원정간 불광「팀」은 지난주에 이어 또 큰 재미를 봤다.
월척만 4수를 올린 이들은 평균 2관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고 많은 사람은 4관을 잡았다. 거리가 좀 먼 것이 흠이긴 하나 운암은 앞으로 강태공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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