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때까지 대월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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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7일AP동화】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이 「명예로운 평화」가 성취될 때까지 대 월남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7일 인용보도 되었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유력지의 하나인 조일신문의 서면 질문에 응답. 이같이 천명했다. 조일신문은 박 대통령의 성명내용을 7일 보도하였다.
지난 1일 한국의 제6대 대통령으로서 취임 선서를 한 박 대통령은 월남에서의 미국의 군사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그것은 『그들(공산주의자)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영예로운 평화」란 『월남공화국의 진정한 평화와 월남국민들이 그들의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관계와 전체「아시아」의 번영에 관해 질문을 받은 박 대통령은 『양국간의 발전과 번영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상호협조에 입각함으로써만이 새롭고 번영하는 태평양공동체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한·일 양국간의 국교정상화는 한국의 제1차 경제개발 계획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한 박 대통령은 양국간의 경제협력의 강화는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방콕」에서 열리고있는 「아시아」·태평양이사회(ASPAC)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평등과 상호협조에 입각한 새로운 공동사회를 향하여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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