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인종차별 철폐「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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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인종차별 철폐를 논의하는 국제 「세미나」가 오는 7월쯤 남「아프리카」의 「탄재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다는 소식이다.
「우·탄트」「유엔」 사무총장은 1일 『남「아프리카」의 인종격리정책, 인종차별, 식민주의에 관해 7월 15일부터 28일 사이에「세미나」가 열리며 55개국의 각국 대표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초청 대상국 중에는, 미·영·소의 3대국이 포함돼 있으며 개인으로는 미 흑인지도자 「마틴·루터」 목사와 「프랑스」 작가 「장·폴·사르트르」씨 등이 들어 있다는 것.
또 국제노동기관, 「유엔」국제아동긴급기금, 「아프리카」기구, 미주기구, 「아랍」연맹 등에서 대표를 파견 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 해방 운동을 비롯한 비 정부 조직에서도「업저버」를 출석시킬 수 있다 한다. 「세미나」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남「아프리카」의 정치·경제·군사정세 ②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철폐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외국의 이해관계 ③남「아프라카」정세가 평화와 국제간의 안전 보장에 끼치는 영향 ④남「아프리카」에서의 인종차별과 식민지주의를 배제키 위해 지금까지 취해진 조치 및 국제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여러 수단.
이 모임을 위한 비용은 30만 「달러」쯤으로 계산되고 있는데 부담은 「유엔」이 맞는다고 한다.
이에 앞서 「파리」에서는 7일 남「아프리카」의 인종격리 정책을 규탄하는 서구 7개국 대표들의 회의가 열렸다. 외신에 의하면 남아에서 불법화된 「아프리카」민족회의대표 「마튜스」씨는 이번 회의에 큰 기대를 걸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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