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유세‥‥최후의 격돌|양당 서울·전주에서 대결|내일 인천회전으로 대단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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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3 대통령선거전은 투표일을 나흘 앞둔 29일 박정희 공화당후보의 서울 유세와 윤보선 신민당후보의 전주유세, 그리고 30일 인천에서 있을 박·윤 양 후보의 「동시대결」로 이번 선거 기간 중 가장 치열한 막바지 열전으로 치달았다. 박·윤 양 후보의 대도시 대결로는 마지막이 되는 서울·전주 유세 및 인천회전의 청중동원에 공화·신민 양당은 총력을 경주, 특히 공화당이 벌인 서울유세는 전례 없는 대규모의 정치학회를 이루었다. 선거전을 사실상 결산하는 서울·전주유세에서 박 공화당후보는 정치안정과 경제건설로 집약되는 그의 시정기조를 설명하면서 재선을 호소했으며, 윤 신민당후보는 부정선거를 막아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전주·인천 유세를 거친 뒤 공화·신민 양당은 유세성과를 종합평가, 5월2일까지 이틀간 약세지역에 중점적으로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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