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아워」엔 택시 합승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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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러쉬·아워」의 시민의 교통불편을 덜기 위해 「택시」의 합승제를 인정, 제도화하고 그 대신 요금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지금까지 출·퇴근시간에 변두리에서 도심지로 들어오는 「택시」들은 합승을 빙자하여 「미터」에 상관없이 1인당 1백원씩 받아 미아리에서 4명을 태우고 시청 부근까지 올 경우 「미터」요금은 2백원 미만이지만 4백원의 수입을 올리게 되어 일종의 폭리행위를 해왔다.
이러한 이점을 노린 일부 「택시」는 변두리에서 급한 사람이 타도 합승을 하자면서 빨리 떠나주지 않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어 당국은 합승제를 인정해주는 대신 요금을 규제한다는 것이다. 규제방안은 「미터」요금에 20%를 가산, 탄 사람끼리 나누어 부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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