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 잡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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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경 보안과는 늘어가는 좀도둑을 막기 위해 4천3백65명의 청소부 전원에게 방범대원 직무를 겸하게 하는 방안을 시 당국과 협의중이다.
시경은 7천5백명의 경찰관과 1천8백명의 현 방범대원의 힘으로는 3백70만이 사는 수도의 도범을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어려워 이른 새벽부터 골목마다에서 일하는 청소부의 힘을 빌어 좀도둑과 장물운반을 막으려는 것.
작년에 청소부의 신고에 의해 잡힌 범인은 모두 4백77명으로 도둑이 93건, 장물운반 42건, 습득물 2백86건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새벽 4시∼6시 사이에 좀도둑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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