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호비에 비하면 제일 싼값|양 대사도 알 수 있을 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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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진해 제4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은 9일 하오 해군공관에서 양유찬·이형근·이종찬·장성환씨 등 전·현직 대사들을 위한 「칵테일·파티」를 베풀고 환담.
비료값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보인 박 대통령은 『요즘 야당에서 비료값을 30% 내릴 것을 주장하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건 미국에 오래 있었던 양 대사도 이해할 정도니 농민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한비의 경우만 하더라도 충비·호비에 비하면 제일 싸게 먹히고 있다.』고 숫자를 들어 설명.
그러자 옆에 있던 양 대사는 『충비 건설때 주미대사로 있었는데 그 공장 건설계약을 비싸게 한 것은 제 책임』이라고 술회하더라고. 【진해=오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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