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죽이고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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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가정불화와 신병을 비관해 오던 두 어머니가 어린이를 우물에 떨어뜨리는 등 집단 자살한 사건이 전북과 경기도에서 발생.
【전주】7일 새벽 4시쯤 전북 김제읍 요촌리 5구 최태환(32)씨의 처 박봉례(32) 여인은 가정불화로 남편이 집을 나가자 연탄을 방안에 피워놓고 장남 종연(11)군과 장녀 효순(8) 2녀 혜운(5)양 그리고 두 살짜리 등 4남매와 함께 집단자살.
【문산】파주군 조리면 오산리 300 최후태(35)씨의 처 황영선(28)여인은 지난 4일 하오 6시쯤 남편과 자신의 불치병을 비관, 완주(5) 옥성(7) 두 남매를 집 앞 우물에 차례로 빠뜨리고 자신도 뛰어들어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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