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오르는 것 투기거래 때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장기영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하오 『요새 쌀값이 오른 것은 일부 쌀 상인들의 투기적 거래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단정하고 『정부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식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수요자는 이러한 투기적 거래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선거기간 중에 있을 수 있는 쌀 상인들의 투기방지를 위해 미리 준비된 양곡이 작년 이맘때보다 35만석이 많은 2백만석에 달하며 6월까지 37만「톤」의 밀도 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철도청에 하루 양곡수송용 화차를 1백량으로 늘려주도록 요청하고 쌀 도매시장에 감독관을 파견, 시세를 조작하는 업자를 색출하기로 했다. 또한 농림부는 곡가 조절용 양곡을 확보키 위해 5일 현재 서울에 37만 가마를 입하시켰고 부산에는 현재 수송중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현재 1억원 정도가 투입되어 있는 농협경제사업자금에 의한 쌀 구판 사업을 3억원 정도로 늘려 상인들의 시세조작을 막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