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압력 가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17일로이터동화】「존슨」대통령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월맹이 평화협상에 동의하게끔 만들기 위해 월남전쟁에 새로운 노력을 시급히 집중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존슨」대통령이 내주 태평양상의 「괌」도에서 미·월 고위군사 및 외교전략회담을 열기로 결정한 주목적은 바로 이 때문이다 라고 알려졌다. 미행정부 관리들은「괌」도 회담이 확전회담의 성격을 띤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으나 월맹지도자들을 평화협상에 끌어들이기 위해「하노이」에 계속 압력을 가중하는 문제가 논의되리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존슨」대통령은 또한 이번 회담을 통해「벙커」신임 주월 미 대사 및 부 대사에게 직접 자신의 정책을 하달하게 될 것이다.
【워싱턴17일UPI급전동양】미국의 고위 관변측은 17일 내주의 「괌」도 회담에서는 군대의 증파나 월맹내 새 폭격 목표의 선정 등 큰 군사문제가 의제로 될 것 같지 않으며 월남의 모든 동맹국에 관계되는 결정사항은 4월 20일과 21일에「워싱턴」에서 개최 될 7개국 외상회담에서 토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관변측은「괌」도 회담의 주 의제가 월남평정계획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