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무언의 환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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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월남에서 한국인 조종사로서는 최초로 순직한 고 조경완(34)씨의 유해가 15일 하오 CPA기편으로 돌아왔다. 월남 「에어·베트남」 항공사의 조종사였던 조씨는 지난 6일 경비행기 「세스나」 로 「퀴논」 비행장에 착륙하기 직전 「엔진」 고장으로 추락 동승한 3명의 미국인과 함께 숨졌다. 현재 「에어·베트남」 항공사에는 한국인 조종사 10명과 기관사 6명이 일하고 있다. 이날 같은 비행기로 월남 「디안」 북방2 킬로 지점에서 「여자 베트콩」 이라는 극영화의 현지 「로케」 중 「티엔티」 폭발로 숨진 신 「필름」 소속 조명기사 고 이계창씨의 유해도 환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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