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김현주, 고혹적인 춤사위 눈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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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 하우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의 김현주(36)가 이룰 수 없는 사랑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제작 드라마하우스)’ 3회분엔 소실의 딸을 양반집 며느리로 맞을 수 없다는 반대에 부딪친 얌전(김현주)과 남혁(전태수)의 비극적 로맨스가 담겼다.

얌전은 온갖 살림을 챙겨 남혁의 노모를 찾아갔지만 도리어 문전박대 당했다. 남혁을 살려주면 은혜를 갚겠다던 노모가 언제 그랬냐는 듯 얌전을 매몰차게 대했던 것. 얌전은 무릎까지 꿇으며 “소실도 좋고, 종도 좋으니 도련님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간청해 사랑을 위해 자존심까지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노모는 얌전을 불러다가 남씨 집안의 사람으로 받아주는 대신 정실부인이 아닌 소실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얌전이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하자 노모는 “첩살이는 어찌 해야 하는지 니 어미한테 물어보라”는 등 거듭수치심을 안겼다.

이에 남혁이 “미안하다. 이것밖에 해 줄 수가 없어서. 언젠가 세상이 바뀌면”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자얌전은 “세상이 바뀌기 전에 너부터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눈물을 터트리며 남혁의 집을 뛰쳐나왔다.

‘정치 고수’ 인조(이덕화)와 김자점(정성모)의 불꽃 튀는 두뇌싸움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역모를 견제하기 위해 바람막이가 필요함을 느낀 인조는 김자점을 이용하기 위해 유배지에서 그를 데려올 것을 명했다. 하지만 인조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김자점은 겉으로는 인조의 은혜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뒤로는 은밀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꽃들의 전쟁’ 4회 예고편에선 얌전이 김자점 앞에서 고혹적인 춤을 추는 장면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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