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에 아들 보낸 안타까운 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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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5일 상오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 7에 사는 서병덕(53)씨는 노량진서에 찾아와『용돈을 안준다고 부모에게 행패가 심한 외아들 영길(23)군을 법으로 처벌해 달라』고 호소-
○…평소에도 불량기가 있다는 영길군은 용돈이 궁해지면 아버지 서씨를 구둣발로 차고 때리는 일은 보통이었고 2년전엔 집에 불까지 질러 소방차를 동원시키는 소동까지 벌였다는 것.
○…이에 경찰은 영길군을 존속상해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아버지 서씨는 법이 엄중한 처벌을 못해주면『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계속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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