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사이공 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이억순·장두성특파원】지난 13일 서울을 떠난 정일권 국무총리는 향항에서 2박한 뒤 15일 낮 12시 50분(현지시간)「에어·베트남」기편으로「사이공」의「탄손누트」비행장에 도착, 「키」월남수상을 비롯한 월남 정부지도자 및 신상철 주월대사, 채명신 주월 한국군 사령관 등의 환영을 받았다.
정 총리는 공항에서 월남군의장대를 사열한 다음 도착성명을 발표, 이번 방문의 목적이 한·월 양국간의 유대강화를 가져오는데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신대사가 베푼 오찬에 참석 했는데 하오 4시에는「키」수상을, 하오 5시에는「티우」국가원수를 각각 순방, 한·월 양국간의 공동관심사를 협의한다.
정 총리는「사이공」도착 성명을 통해「월남 정부의 지도자들과 흉금을 털어놓고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양국간의 친선과 협조유대를 더욱 공고히 할것이며 아울러 목숨을 걸고 침략에 대항해 싸우는 중국전사들의 용감한 모습을 살펴 보고자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