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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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4일 상호 김현옥 서울시장은 서울의 22개년 「마스터·플랜」의 제1차년도를 맞아 서울 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서울개발 5개년 계획은 작년 8월 15일에 발표된 「마스터·플랜」의 특징을 살려 올해를 기점으로 71년까지 서울의 미개발 계획지구 6천6백22만평을 개발, 도로 비율을 현재의 7.3%에서 20%로 공원용지를 0.4%에서 1.1%로 공업용지를 1.2%에서 8.1%, 주택지역을 7.7%에서 33.3%, 교육시설 용지를 0.6%에서 2.8%, 상업용지를 1.7%에서 5%로 각각 개발 확장한다는 것이다.
이 개발 계획의 특징은 2억1천5백76만평이나 되는 넓은 서울에 중심 일부로만 집중 개발되어 변두리는 서울이면서도 도시 계획에 있어 시골과 다름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일제히 단지조성 등으로 개발되며 도시 중심부에 집중되는 인구를 변두리로 분산시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서울의 총면적 2억1천5백76만평(7백13평방「킬로미터」) 중 하천·산악·임야 등 자연 대상 1억4백92만평을 뺀 나머지 1억1천84만평을 개발 대상 면적으로 잡고 지금까지 개발된 지역은 총면적의 23%인 2천5백29만평인데 나머지 8천5백55만평에서 6천6백22만평을 5년 동안 개발한다는 것이다.
5년에 걸친 총 개발사업비는 1백95억원―.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통해 5백30만평의 채비지를 확보, 재원을 충당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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