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5개년 계획 3년 반 내에 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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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주=김영수·고광준기자】박정희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공화당이 재집권한다면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3년 반만에 완성하겠다』고 말하고 『모든 경제계획은 민족의 지상과제인 남북통일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18일 하오 3시부터 약 40분간 청중 약 5만명이 모인 가운데 전주 공설운동장에서 가진 두번째 선거연설에서 박 후보는 야당이 내건 선거공약을 조목조목 들어 반박했던 대전 유세 때와는 달리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과와 제2차 5개년 계획의 「프로그램」 설명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현 정부의 시책에 대해 여러 각도, 여러 입장에서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제1차 5개년 계획은 누가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대성공이었다』고 주장하고 『일부 야당 사람이 중농정책을 실패했다고 하지만 농촌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나는 농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중농정책은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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