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실외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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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일권 국무총리 겸 외무부장관은 24일하오『정부는 56함 피격 침몰 사건과 같은 불행한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군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 측과 외교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장관겸직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 총리는『북괴가 영해를 선포한 일은 없으나 북한도 우리영토인 만큼 설사 그들이 영해를 선포했다 하더라도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무슨 방법이건 해군 전력을 시급히 강화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대 중립국 외교강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에게「굴욕적인 처사」를 하는 중립국과도 통상관계나 외교관계를 맺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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