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큰 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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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 체육회 산하 각 경기 단체는 금년도 집행부 구성을 둘러싸고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21·22일 이틀동안 모두 11개 경기단체에서 전국대의원 총회를 소집, 신 집행부 구성을 서둘렀으나 대부분의 총회는 계속 유임하려는 현 집행부와 집행부에의 「룰백」을 노리는 재야 세력간의 싸움 때문에 극심한 혼란을 면치 못했다.
그 가운데 축구는 회의시작부터 부산대의원의 자격문제 때문에 대회 분위기가 험악해지더니 급기야는 최치환 회장만을 재선시키고 회의를 끝냈으며 탁구는 재야세력의 반발 때문에 유희, 역도에서는 이철승 회장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구태회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시켰다.
한편「복싱」·씨름·수영·자전거·승마 등은 전 회장을 또다시 선출했고 태권도와 「테니스」는 회장단 선출을 집행부에 일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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